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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낙엽 하나 살짝 내려앉았다. 낙엽도 쉴 곳이 필요하나보다.
삐뚤빼뚤, 자연이 내어준 길을 따라 조심스레 만든 울타리. 굽이굽이 돌아 올라가면서도 괜스레 흐뭇한 미소가 떠오른다.
여행길에서는 때때로 아무런 이유 없이 걸음을 멈추어 보아야 한다. 들여다볼수록 새로운 것들이 인사를 건네 올 것이다.
다 받아줄 줄 알았는데 수면을 맴도는 낙엽이 젖다 만 채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네.
아래에서 내려다본 거리는 의외로 한산해서 왜인지 자꾸만 그림자를 쫓게 된다.
제 몸의 한 귀퉁이를 내어주고도 벽은 여전히 의연하다. 어우러진 모습이 더욱 아름답다는 것이 그 나름대로의 생각일 터.
멀찍이 바라보니 땅과 구분이 가지 않는다. 오랜 세월 땅을 딛고 서서 물들어버렸나, 온통 누렇다.
하늘을 향한 십자가는 신에게 전하는 하나의 표식. 희미하게 들려오는 찬송가가 오늘도 누군가에게 말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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