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꿰어지길 기다리며, 우리는 또 얼마나 설레왔는지. 꿰어나가는 동안 가만히 숨을 죽여 본다.
이름만큼 푸르게 시린 산의 한 자락. 어디에서 오는지, 또 얼마나 깊은지.
눈을 뜨고서 하루에 보게 되는 광고만 몇 개인지 생각하는 날이 있다. 평소에는 인지하지 않던 것을 뜻밖의 곳에서 찾아내는 그런 날이 있다.
몇 시간을 솥 안에서 푹 고와 때깔도 곱다. 꺼질 줄 모르는 전구 밑에서 탱글탱글한 속살이 허기를 부른다.
비슷해 보이지만 비슷한 거지 똑같은 건 아니다. 마치 추억을 떼어다 붙여놓은 것처럼.
선로 바깥쪽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은 언제나 멋진 일이다. 한 발 두 발, 조심스럽고도 즐거운 발걸음
그 속에 있을 때는 잘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 보는 위치와 각도에 따라 세상은 다양하게 보이는 법.
바위가 산을 입었다. 녹색으로 물들면서도 제 빛깔을 잃지 않는 저 여유로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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