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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하다는 말 만으로는 표현하기 힘든 경이로움. 소담스럽고도 화려한 한 다발.
벽에 아무 그림이나 그린다고 해서 벽화는 아니다. 벽을 지나치지 않고 잠시 멈추어 서서 바라보게 했다면 몰라도.
동그맣게 모양새를 갖추더니, 또 어느 새 나무 한 그루를 길러냈다. 한 그루의 나무로 기억될 향기로운 흙 한 덩이.
아주 오래 전 흔적이라고 했다. 수십, 수만, 수억. 그저 물웅덩이 같은 것이 위대한 발자국이 되기 위한 시간.
사자의 형상을 한 조각이 입을 크게 벌리고 섰지만 어째서인지 송곳니가 보이지 않는다.
이곳을 걸으며 길이 좁음을 탓할 이가 있을까. 나무 사이를 비껴 길이 열렸다.
작은 터 안에 알차게 채워진 배려들. 걷는 동안 자꾸만 고맙고 또 고맙다.
빛 바랜, 차분한, 흰, 맑은. 겨울의 빛깔을 수식하기에 가장 알맞은 단어가 무엇인지 고민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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