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각각의 계절마다 풍기는 느낌과 색깔은 다 다르다. 그래서 오늘은 각각의 계절마다 지니는 분위기와 아름다움을 모두 보여주면서 특색 있는 테마 쉼터로 주목받고 있는 울산 남구에 위치한 선암호수공원으로 여행을 떠나고자 한다.
선암댐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선암호수공원
현재의 아름다운 선암호수공원이 있기 전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원래의 선암호수공원은 과거 일제강점기 때 농사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선암제라는 못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점점 울산이 공업화 되어가면서 공업용수 또한 늘어나기 시작했고, 못이었던 선암제를 확장하여 댐을 만들게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단단한 철조망으로 오갈 수 없었던 선암댐 일대가 테마가 있는 다양한 산책로와 야생 꽃단지 등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현재의 선암호수공원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선암호수공원은 총 세 구간으로 조성되어 그 아름다움을 더한다. 1구간에는 댐체부터 보현사 입구에 이르는 곳으로 벚꽃터널과 꽃단지, 야생화단지 등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보현사 입구부터 대나리 진입로에 이르는 2구간은 장미터널, 연꽃지, 생태습지원 등으로 구성되었다. 마지막 대나리 입구부터 댐체에 이르는 곳에는 테마가 있는 쉼터, 물레방아, 인공암벽장 등으로 구성하여 그 운치를 더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쉼터를 간직한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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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여 조화로운 삶 이상의 그 가치를 추구하는 선암호수공원에는 특색 있는 테마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바로 3대의 종교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즉, 불교, 천주교, 기독교를 상징하는 공간들이 제각각 조성되었다는 점이 눈여겨 볼만하다. 우선 울산 내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찰인 ‘안민사’! 이 곳을 나타내는 이름은 시민 모두가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길 원한다는 깊은 의미가 담겨있다.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기도를 드리고, 마음의 위안을 얻고 간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이어 카톨릭의 상징인 바티칸 성베드로성당을 닮은 ‘성베드로 기도방’ 또한 볼만하다. 지극히 한국적인 자연 속에 이국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이 곳은 포토존으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아름답고 평화로운 선암호수공원에 있는 교회라는 뜻의 호수교회도 작은 외관에 비해 안에는 알찬 내실을 기하고 있어 직접 안에 들어가서 예배를 드릴 수도 있다.
이처럼 공원에서 볼 수 있는 자연적 아름다움 외에도 테마가 있는 쉼터를 제공하여 전국 각지의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울산선암호수공원은 울산 여행지에서는 빠져서는 안될 관광지 중의 하나이다.
식상한 공원은 가라! 테마가 있어서 더욱 재미있고, 사계절의 아름다움까지 있는 울산 선암호수공원이 나가신다!!
글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1년 08월 31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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